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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사직]신세계와 개막전 치르는 롯데…“어차피 모두가 라이벌”

작성일: 2021.02.02 13:42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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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KBO는 2일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4월 3일이고,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일정이 잠시 중단된다는 내용이 요지였다.

흥미로운 대목도 있었다. 바로 개막전 매치업이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로 뛰어드는 신세계 야구단이 공교롭게도 ‘유통 라이벌’과 서전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일전이다. KBO가 이날 발표한 일정을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야구단은 4월 3일 인천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이 소식은 사직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허문회 감독이 귀에도 전해졌다. 그러나 두 달 뒤 있을 개막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이날 훈련 도중 만난 허 감독은 “어차피 서로가 다 알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우리는 다 이겨야 한다. 야구는 다 라이벌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 페넌트레이스는 단기전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직 새 야구단의 명칭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야구계는 롯데와 신세계의 라이벌 구도를 주목하고 있다. 허 감독 역시 이 부분만큼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허 감독은 “그래도 팬들께서 재밌어하실 것 같다. KBO리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전날 미팅만 주최했던 허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이 생각보다 준비를 잘해왔다. 올해 스프링캠프가 국내에서 진행돼 훈련량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우리는 지난해에도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지 않았다. 기술적인 부분만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놓고는 “아직 다 말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활약했던 선수들과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모두 고루 보겠다. 또, 2군에서도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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