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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17년 만에 다시 서울팀, 연어처럼 돌아온 이용규

작성일: 2021.02.02 1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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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이용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이용규가 연어처럼 돌아왔다. 

"아버지 고향 전라도, 어머니 고향 충청도에서 뛰어봤는데 다시 제 고향 서울 팀으로 왔네요." 이용규는 지명을 받았던 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고, 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는 다시 서울 팀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됐다. 

아버지 어머니와 소속팀의 인연을 얘기하며 웃던 이용규는 "그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한 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목표도 있으니까 내 스타일로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다 보면 1년 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IA에서 9년, 한화에서 공백기 포함 7년을 뛰었던 이용규는 이제 키움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뛰었던 팀과 달리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이용규는 키움의 '최고령 야수'다, 그는 "모든 면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기서 많은 경기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외에도 내가 도울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야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싫다. 야구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해진다. 후배들과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까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 먼저 다가갈 수도 있고, 편하게 해주다 보면 다가올 것이다. 박병호 이정후와 함께 좋은 쪽으로 팀 분위기가 가도록 잘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가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전수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용규는 "국가대표에 뽑히려면 그 포지션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야 한다. 팀에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최고가 아니라 KBO리그에서 최고가 된다는 목표를 갖는다면 국가대표는 따라올 것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감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고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야구선수로 발전하는 계기도 된다"고 밝혔다. 

▲ 키움 이용규(왼쪽), 홍원기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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