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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ML 적응 열쇠는 '유연한 사고'"

작성일: 2016.01.11 16:3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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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에다 겐타(27, LA 다저스)가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홈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히로시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야구 인생 최고의 기쁨으로 '히로시마에서 첫 승을 거둔 기억'을 꼽았다.

마에다는 1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년 동안 신세를 진 히로시마 구단에 감사 드린다. 부족한 나를 변함없이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구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이 무엇이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빅리그 진출'이 아닌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순간을 꼽았다. 마에다는 "히로시마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 야구 인생 최고의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다저스와 계약은 쉽지 않았다. 다저스는 마에다의 오른쪽 팔꿈치와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들어 협상 막바지까지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에다는 "불안한 마음도 분명 있었다. 조금은 힘겹게 '스타트라인'에 섰다. 내 오른팔이 문제없다는 것을 좋은 투구 내용으로 증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다저스타디움을 둘러본 느낌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구단 관계자가 경기장 안 여러 곳을 보여 줬다.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여기가 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곳이다. 반드시 빼어난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묘한 긴장감이 좋은 자극이 돼  잠들어 있던 나를 다시 깨워 주는 느낌이었다."

메이저리그와 NPB 리그(일본 프로 야구)는 양국의 문화 차이만큼이나 스프링캠프 생활도 다르다. 이에 대해 마에다는 "내가 미국으로 건너간 이상 그에 걸맞은 적응력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모두 내가 그동안 해 왔던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별 탈 없이 지낼 것이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빅리그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싶다. 조금 생소한 문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드럽게 대응해 잡음이 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성숙한 프로 의식을 보였다.

[사진] 마에다 겐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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