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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특집①] 2016년 '공룡 돌풍' 이끌 해커-스튜어트-테임즈

작성일: 2016.01.10 05: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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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는 돌풍의 2015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외국인 선수 에릭 해커(33), 재크 스튜어트(30, 이상 투수), 에릭 테임즈(30, 타자)와 재계약을 끝냈다. 

2014년에 1군에 진입했던 NC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FA 영입은 없었으나 꾸준히 활약한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하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84승 3무 57패, 승률 0.596로 정규 시즌 2위에 올랐다.

2014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NC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끈 외국인 선수 3명(해커, 스튜어트, 테임즈)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해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2015년 '공룡 돌풍' 이끈 외국인 선수 3인, 재계약 마쳐

NC는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지만 최종 순위는 3위로 밀렸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져 탈락했다. 그러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년 만에 FA 시장에 뛰어들어 '최대어' 박석민을 옵션 포함 4년 총액 96억 원에 영입했다. 무엇보다 해커, 스튜어트, 테임즈까지 투·타 핵심 전력을 계속 안고 간다.

- 투수 해커(90만 달러)

해커는 한국에 온 지 3년째인 지난해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2014년까지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2년 동안 12승(19패)에 그쳤지만 2015년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거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무려 6.55나 돼 KBO 리그 투수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통계상으로 봤을 때 해커 덕분에 NC가 6.55승을 더 챙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최다승과 승률 1위. 해커가 없었다면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 2년의 불운을 딛고 '백조'로 우뚝 선 해커는 2015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해커는 지난 시즌 31차례 선발 등판해 204이닝을 던졌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210이닝)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또한, 퀄리티 스타트를 25차례나 기록했다. 마운드의 분업화와 전문화가 이뤄진 현대 야구에서 선발투수의 평가 기준이 경기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봤을 때 그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 투수 스튜어트(75만 달러)

NC는 1군 합류 3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6월 5일, 부진에 허덕이던 찰리 쉬렉을 웨이버 공시하고 5일이 지난 10일 스튜어트를 데려왔다. 스튜어트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빼어난 기량을 보였다.

스튜어트는 지난해 6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치면서 투구 내용이 달라졌다. 이후 17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그는 모두 19차례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의 성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스튜어트의 활약은 가을 야구에서도 돋보였다. 그는 두산과 맞붙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피안타 완투승을 거뒀다. 공 끝 움직임이 좋은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잘 던진다. 2015년 국내 무대에서 성공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국 유망주 시절 구속을 회복한 것이었다. 스튜어트의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 내야수 테임즈(150만 달러)

테임즈는 지난 시즌 KBO 리그 첫 기록을 세우는 등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그는 2014년에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 11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거뒀다. 타율과 출루율(0.497), 장타율(0.790), 득점(130개) 부문에서 4관왕을 이뤘다.

NC 돌풍의 중심에 있던 테임즈는 지난해 두 가지 KBO 리그 첫 기록을 세웠는데, KBO 리그 처음으로 40(47홈런)-40(40도루)을 이뤘고, 지난해 4월 9일 KIA전과 8월 11일 넥센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완성했다. 한 시즌에 사이클링히트를 두 번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테임즈는 힘과 정확성 그리고 스피드를 갖춘 최고의 타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NC와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와 더욱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에도 NC의 1루를 지키면서 중심 타선을 이끌게 됐다.

◆ 해커-스튜어트-테임즈, 2016년은?

NC 관계자는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난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스튜어트는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했지만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해커와 테임즈는 3년째 뛰고 있는데 NC 팀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임무를 잘 해내고 있다"며 칭찬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NC 외국인 선수들은 젊은 선수들과 친화력도 좋고 잘 이끈다. 무엇보다 팀과 동료들을 위한 희생정신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NC 외국인 선수 3명은 한국 야구와 마산에 애정이 깊다.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성적이나 개인적인 성향 모두 기대에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NC는 2016년 시즌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른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가운데 NC 관계자에 따르면 해커와 스튜어트 그리고 테임즈는 미국 현지에서 팀에 합류해 캠프 첫날부터 동료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게 된다.

[영상] NC 외국인 선수 3명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유철

[사진] NC 외국인 선수 에릭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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