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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랑' 로사도 코치, NYY 세베리노 기세워줬던 한 마디

작성일: 2021.02.04 14: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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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거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호세 로사도 한화 이글스 신임 투수코치가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부터 한화 마운드를 이끄는 로사도 투수코치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메이저리그 125경기(112경기 선발)에 출장했고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5세 은퇴 후 2011년부터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를 맡았다.

한화는 "로사도 코치가 인터뷰에서 보인 투수의 훈련 방식, 컨디셔닝, 경기 중 투수 운영 등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투수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로사도 코치가 열정적이고 장비 욕심도 많다"고 귀띔했다.

4일 거제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로사도 코치는 "투수들의 불펜피칭을 보고 즐거웠다.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우리는 젊은 팀이고 지금까지 거쳐온 경력들로 인해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의 피칭을 보고 신뢰와 기대가 생겼다. 어제 불펜피칭을 보고 올 시즌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다"며 즐거운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로사도 코치가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격적인 피칭. 그는 "볼넷을 내주는 것보다 타자들이 언제든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타자들에게 압박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스트라이크 피칭으로 좋은 볼카운트를 가져가야 다양한 피칭을 할 수 있다. 여기 오기 전 영상을 봤을 때 모든 선수들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해 성적과 어울리지 않는 재능이었다. 선수들은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믿고 더 좋은 투수가 돼야 한다. 그렇게 만드는 게 내 일"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로사도 코치가 데이터를 사용해서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올해 투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사도 코치는 구단도 인정한 '장비 덕후'. 본인이 미국에서 장비들을 가져오기도 했고 구단에 장비를 요청하기도 했다. 랩소도 등 분석장비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

로사도 코치는 "뉴욕 양키스에 있을 때 루이스 세베리노가 나와 더블A에 같이 있었는데 그의 ERA는 5.50에 이르렀지만 타자들의 타구 발사속도는 낮은 편이었다. 데이터 수치는 당시 세베리노의 떨어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그들은 네 공을 강하게 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좋은 공을 던졌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며 자신이 데이터를 적극 활용했던 예를 들었다.

로사도 코치는 이어 "미국에서 리키 헨더슨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어떻게 도루를 많이 성공할 수 있냐'고 물으니 '잡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구는 실패의 스포츠다. 10번 중 3번을 칠 수 있으면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공 하나에 자신의 기량을 모두 담아서 던지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두려움 없이 모든 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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