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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공백이 불러온 부진, 손흥민 침묵·토트넘 연패

작성일: 2021.02.05 07: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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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 본 해리 케인(위)과 5경기 연속 골 사냥에 실패한 손흥민(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해리 케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벌써 리그 3경기 연속 패배다. 순위는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4점이나 난다. 이젠 1위 탈환이 아니라 중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될 처지가 됐다.

졌던 3경기를 돌아보면 공격에서 큰 문제가 있었다. 3경기 합해 넣은 점수가 단 1골이다.

팀 공격 조율을 책임지던 케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케인은 지난달 리버풀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토트넘은 케인 없이 치른 브라이튼, 첼시와 경기에선 무득점에 묶여있다.

이날 경기 전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케인 없는 토트넘은 쉬운 상대라고 밝혔다.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케인은 모든 팀의 감독이 원하는 9번 공격수의 롤모델이다. 활동량, 정신력, 축구를 대하는 태도, 골 결정력 등이 모두 뛰어나다"라며 "케인은 분명 세계 최고 공격수임에 틀림없다. 케인이 뛰지 않는다면 토트넘과 경기는 쉬워진다. 당연한 얘기다. 이건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 말대로였다. 케인 없는 토트넘 공격은 무뎠다.

전반까지 첼시가 7개의 슈팅을 때려낼 동안 토트넘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공격수까지 가는 패스는 실수가 많았고 공격을 마무리하는 집중력도 아쉬웠다. 이날 두 팀의 총 슈팅 수는 토트넘이 7개, 첼시가 18개였다. 첼시에게 주도권을 넘겨주다보니 토트넘이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케인과 토트넘 공격을 양분하던 손흥민도 침묵했다. 시즌 초반 리그를 폭격했던 손흥민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브라이튼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첼시전에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지만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온 기회 자체가 적었고, 슈팅까지 연결되더라도 전과 같은 날카로움은 없었다.

케인의 빈자리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컸다. 다음 주 케인이 돌아오기 전까지 손흥민의 침묵과 토트넘 연패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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