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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상에 울었던 이형종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야죠"

작성일: 2021.02.05 1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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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형종 ⓒ 이천,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이형종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한 번도 13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번번이 부상이 그의 온전한 풀타임 출전을 가로막았다. 지난해에는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투구에 맞아 골절상을 입는 불운도 겪었다. 올봄 이형종은 몸을 사리기로 했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한다는 말처럼."

이형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36번에서 13번으로 바꿨다. 연이은 부상 불운을 끊어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금까지 36번 달고 잘 됐었다. 어렸을 때부터 달고 싶었고 고등학교 때도 썼던 번호다. 그런데 어느 선까지만 되고 부상이 반복됐다.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생각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부상 시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자신 있게 준비했고 그만큼 연습경기 성적도 잘 나왔다. 많은 선수가 이형종의 최고 시즌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형종도 "맞다. 출발이 좋았다. 그 페이스로 시즌에 들어갔으면 정말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 수 있었을 거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렸는데도 연습경기 막판에 굉장히 좋았다"고 돌아봤다.

▲ LG 이형종 ⓒ 스포티비뉴스 DB
올해 목표도 출전 경기 수에 있다. 이형종은 "지금까지 최고 128경기(2017년)니까 올해는 못해도 130경기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 나가고 싶고, 그렇게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누적 기록을 쌓기 위해서라도 많은 경기에 나가야 한다. 그는 "계속 나가다 보면 타율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안타나 홈런 개수는 늘어난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가야 하고, 그렇게 할 수 있게 준비 잘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무리한 욕심에 다치지 않기 위해 시즌 초반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형종은 "다치지 않고 운동하기 위해 조심하려고 한다. 시범경기나 시즌 초반에 다친 경우가 많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가겠다. 다칠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만큼 몸을 잘 만들었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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