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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년 연속 재활조→첫 1군 캠프 이정용 "이제 안 아플 겁니다"

작성일: 2021.02.05 1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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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정용 ⓒ 이천,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인을 1군 스프링캠프에 넣지 않겠다던 LG 류중일 전 감독은 임기 두 번째 시즌 자신과의 약속을 깼다. 1차 지명에서 선발한 투수 이정용과 2라운드에 지명한 정우영이 호주부터 오키나와까지 1군 선수단과 함께했다. 

재활조에 속해 호주로 떠난 이정용은 순조롭게 페이스를 올렸다. 오키나와에서는 첫 날부터 불펜 투구에 들어갔다. 가볍게 던진 날인데도 취재를 위해 방문한 해설위워들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류중일 감독은 내심 이정용이 정찬헌을 도울 제2의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정용은 그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도 출발은 재활조였다. 

2년 연속 캠프에서 정찬헌과 룸메이트가 된 것이 이정용에게 큰 힘이 됐다. 정찬헌은 경추 황색인대 석회화 제거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다시 공을 던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포를 이겨내고 결국 마운드에 돌아왔다. 

이정용은 "(정)찬헌이 형과 공감대가 많다. 다친 시기도 비슷하고 재활도 같이 시작해서 찬헌이 형이 잘 챙겨주시는 것 같다. 그때는 형이 무슨 말을 해도 마음에 와닿았다. 한창 힘들때는 밥 뭐먹었냐는 말에도 감동받았다. 그만큼 재활이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 LG 이정용 ⓒ 곽혜미 기자
입단 3년째인 올해 드디어 정규 투수조에 속해 캠프를 시작한다. 이정용은 밝은 얼굴로 "재활조에 있을 때보다 더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 재활할 때는 각자 하는데 지금은 같이 하니까 좋다. 보셨던 것처럼 선수들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34경기에서 34이닝을 던졌고, 3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3.71로 시즌을 마쳤다. 데뷔 시즌 성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결과지만 이정용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는 "다치고 나서 기복을 느꼈다. 작년에는 많이 예민했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야구를 해야 하는데 팔 보호에 신경썼다. 올해는 다 떨쳤다. 수술했는데 또 아프겠나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가 스프링캠프의 목적을 부상 방지에 두고 있지만 이정용은 더욱 각별하게 관리하고 있다. 덕분에 이제는 아프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자연스럽게 직구 구속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진다. 그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다 내지 못했다. 올해는 그런 생각을 버렸다. 나도 기대된다. 원래 구속이 나올 것 같다. 물론 항상 노력해야겠지만"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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