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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등장한 김태균, 새 코칭스태프-선수단 '윤활유' 될까

작성일: 2021.02.07 10:4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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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한화 이글스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6일 거제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김태균'이라는 멘토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윤활유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한화는 6일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거제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은퇴 후 구단 단장 보좌격인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된 김태균의 첫 공식 업무. 김태균은 주요 전력 회의에 참석해 구단 운영에 의견을 내고 선수단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의 현역 시절 기록을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그런 레전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민철 단장은 "선수 여러분들이 캠프 기간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밝은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다들 낯익은 얼굴들이지만, 은퇴한 뒤 몇 개월 만에 다시 캠프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며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팀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캠프지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땐 불편하기도, 어렵기도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위치가 아니니 궁금한 게 있거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다가와 주길 바란다"며 "선수 때 느꼈던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 새로운 한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 캠프는 몸도 마음도 굉장히 바쁜 일정이다. 새로운 감독, 코칭스태프는 적절하게 전력을 구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부하고 있지만 데이터에 나오지 않는 능력을 발견하기 위해 선수들을 하루라도 빨리 파악해야 한다. 매우 젊어진 선수들은 자신들의 캠프 루틴을 만드는 것도 바쁜데 시간을 쪼개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면서 올 시즌 자신의 쓰임새를 어필해야 한다. 모두가 마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 가운데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팀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김태균의 등장은 코칭스태프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반가운 일일 터. 김태균은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새 코치들에게 현장에서 동료로서 지내면서 봤던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 능력을 자세히 알려줄 수 있고, 선수들에게는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미처 다 전할 수 없는 캠프 훈련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짚어줄 수 있다.

한화는 올 시즌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줄어들면서 캠프 참여 인원 평균 나이가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주도하는 낯선 훈련 방식에 적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김태균 스페셜 어시스턴트가 지난해까지 뛰었던 베테랑으로서, 형으로서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코칭스태프의 노력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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