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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복귀 후 승리'에 기뻐하면 안 되는 이유…36%의 득점 비중

작성일: 2021.02.08 05:37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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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돌아왔다. 토트넘이 3연패를 끊어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깜짝 소식이 들려왔다. 발목 부상으로 2주가량 결장한다고 알려진 케인이 1주 만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선발 명단에 들어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반전 0-0으로 마친 토트넘이 후반전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케인이 후반 9분 득점을 올리고, 이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몸싸움, 스피드, 볼 컨트롤 측면에서 기존의 경기력과는 달랐다. 그럼에도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힘을 보태고, 수비 라인을 뚫어내는 오프더볼 무브나 기습적인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골을 터뜨릴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로써 케인은 13골로 이날 득점을 올린 손흥민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다르게 해석하면 케인의 의존도가 그만큼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케인이 돌아오자마자 연패를 끊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한 선수가 팀 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전했는데, 손흥민과 케인 위로 단 두 명밖에 없었다. 칼럼 윌슨(40%), 도미닉 칼버트-르윈(38%)에 이어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36%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에서 넣은 36골 중 손흥민과 케인이 각각 13골씩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의존도가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 결국 나머지 선수들이 활약해줘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다행히 이날 전력의 차이가 큰 덕분에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 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스카이스포츠'의 샬럿 마시는 "손흥민과 케인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라멜라와 모우라의 공헌도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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