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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맹비난 "리버풀 형편없는 챔피언…또 30년 걸릴 걸"

작성일: 2021.02.09 00: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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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2020-21시즌 후반기에 흔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49)이 리버풀에 독설을 날렸다. 후반기 부진에 "형편없는 챔피언"이라고 비판했다.

리버풀은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이 됐다. 클롭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월드클래스'로 키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유럽 제패를 포함해 팀 클래스가 절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우승 경쟁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 숙원의 과제였던 프리미어리그 출범 뒤에 리그 우승컵을 손에 쥐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올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를 데려오면서 우승 후보로 낙점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빡빡한 일정에 초반부터 몸살이었다.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핵심 중앙 수비 버질 판 데이크를 잃었다. UEFA 네이션스리그 등에 차출되면서 주전급 수비들이 부상에 신음했다.

클롭 감독의 전술과 리더십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찍었지만, 박싱데이 뒤에 부진했다. 지오구 조타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누라 트리오(마네, 피르미누, 살라)' 스리톱에 득점을 맡겼다. 하지만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았고 빈공에 시달렸다.

번리, 브라이턴 등에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에서 4위까지 떨어졌다. 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분위기 반등을 해야했지만 1-4로 패배했다. 골키퍼 알리송이 흔들리면서 10분 만에 3실점을 했다.

경기 뒤에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리버풀 경기력을 혹평했다. 로이 킨은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취했다. 이제는 4위를 이야기한다. 빅 클럽이지만 팬들은 좌절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판은 계속됐다. 로이 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상한 시즌이다. 하지만 챔피언이다. 내가 생각에 리버풀은 형편없는 챔피언이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우승까지 또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반기에 흔들리는 리버풀은 일정도 쉽지 않다. 13일 레스터 시티 원정 뒤에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에버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죽음의 3연전'에서 결과를 얻어야 남은 일정을 보다 수월하게 이어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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