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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경산] 삼성맨 3년 차면 이 정도…파란 라이블리 보았니

작성일: 2021.02.10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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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머리로 나타난 라이블리.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뭔가 할 줄 알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의 '파란 머리'는 9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스프링캠프에서 화제가 됐다. 팀 상징색인 파란색 머리의 등장에 삼성 관계자를 포함한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놀랐다.

라이블리는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와 함께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뒤 이날 경산볼파크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8일 라이블리는 자가격리 해제 후 미용실로 향했다. 그는 탈색을 했다. 어떤 색인지 물음표인 상황이었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라이블리에게 무엇을 하는지를 물었다. 최채흥은 "라이블리가 뭔가 할 줄 알았다. 화요일(9일)에 기대하라고 하더라. 뭘 하려나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저런 색을 처음봤다. 무슨 컨셉인지 잘 모르겠다"며 웃으며 물음표를 달았다. 라이블리는 실제로 '상남자' 캐릭터다. 미국에서는 낚시와 사냥, 캠핑을 즐긴다. '4차원'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구단 관계자들 평가도 있다. 파란 머리 라이블리 등장으로 삼성 스프링캠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라이블리는 올해 KBO 리그 3년째를 맞이한다. 2019년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2020년을 앞두고 재계약을 했는데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며 21경기 등판, 112이닝 투구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에 그쳤다. 
▲ 벤 라이블리. ⓒ 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은 2021년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두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았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라이블리와 총액 9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삭감안을 제시했고 인센티브를 40만 달러를 넣으며 보험 겸 동기부여 조건을 달았다. 

라이블리는 머리색까지 팀 색에 맞추며 지난해와 다른 건강한 투구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공개적으로 남기는 듯하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제보>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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