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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풀백처럼' 뛰어야 할까…레길론 2월에 못 돌아온다

작성일: 2021.02.09 18: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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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레길론과 손흥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전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24)이 2월에 돌아오지 못할 전망이다. 벤 데이비스가 분투하고 있지만 정상급 풀백 부재로 손흥민(29)에게 수비 부담이 커진다.

레길론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19년 세비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세비야 주전 자리를 꿰차며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프리메라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과 왼쪽에서 토트넘 측면을 지배하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하면서 토트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도 좋았다. 손흥민에게 수비적인 역할도 예전보다 줄었다. 손흥민은 조제 무리뉴 감독 데뷔 시즌에 풀백처럼 뛰기도 했다. 최전방과 수비를 오가면서, 박스 안에서 슈팅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왼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레길론이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뒤에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전문 사이트에는 복귀 예상 일이 없었지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2월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에 전망도 마찬가지다. 9일 영국 '풋볼런던'은 레길론 몸 상태에 "토트넘이 몇 주 동안 레길론을 활용하지 못할 것이다. 근육 정밀 검사를 받았다. 최소 2주 결장이 예상된다. 맨체스터 시티전에 복귀하는 건 정말 이르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시즌 17호 골을 넣었다. 팀 부진과 개인적인 골 침묵을 깨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웨스트 브로매치 앨비언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23경기 54실점)에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로 전진했지만, 에버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이렇게 활용할 거라는 보장이 없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수비 가담도 요구한다. 레길론을 대신해 뛰고 있는 벤 데이비스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 'SPOTV'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수비적인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첼시전에서 상대 전방보다 미드필더와 수비 쪽에 머무는 일이 많았다. 강등권을 제외하면 레길론이 돌아오기 전까지 풀백처럼 뛰는 일이 많아질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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