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인터뷰] '파란 머리' 라이블리 "뉴 블루, 뉴 라이온즈에 맞췄다"

작성일: 2021.02.10 17:59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고구마를 먹고 있는 벤 라이블리.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뉴 블루, 뉴 라이온즈(New Blue New Lions) 슬로건에 맞췄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10일 경산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주 자가격리를 거친 라이블리는 9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올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어 10일에는 가볍게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KBO 리그 3년째를 맞이한다. 2019년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KBO 리그에 들어왔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2020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21경기 등판 112이닝 투구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재계약을 고민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보장액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높여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각오를 다진 듯 라이블리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삼성의 상징색인 파란색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많은 관계자가 라이블리 머리색을 주목했다. 동료 투수 최채흥은 "뭔가 할 줄은 알았다"며 파란 머리를 하고 나타난 라이블리를 보며 놀랐다.

다음은 라이블리와 일문일답이다.

-파란 머리의 의미는 ?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 느꼈다. 시작할 때 분위기가 칙칙하고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올 시즌 분위기를 살려볼 겸 해서 염색을 했다. 뉴 블루 뉴 라이온즈 슬로건에 맞춰서 의미를 담았다."

-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다. 지난해 부상이 나에게 치명적이었다. 그걸로 많이 다운되고 길도 잃었다. 올 시즌은 건강하게 던져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라이블리. ⓒ 경산, 박성윤 기자

-오키나와에서 경산으로 캠프지가 바뀌었다.

큰 문제 없다. 추운 날씨를 조금 더 좋아한다. 원래 미국 살던 곳이 더운 곳이다. 그래서 추운 곳을 쫓아다녔다. 이 정도 추위는 괜찮다.

-스프링캠프 목표는

시즌 목표와 동일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한 몸으로 첫 경기를 준비하고,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시즌이다. 포스트시즌 목표가 있을 것 같다.

통역이랑 며칠 전에 나눠본 적이 있다. 지난해는 캠프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작부터 올해는 즐기면서 성적이 좋아지면, 분위기를 타서 삼성도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이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수치 목표가 있다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면 수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 따로 정한 숫자는 없다.

-코로나19 전후를 다 경험한 선수다. 다른 점이 있다면?

너무 싫다. 지난해 뷰캐넌이 처음 왔을 때 라이블리에게 어떠냐고 물어봤다. 한국 팬들 응원문화가 독특하고 많이 신난다고 말을 많이 해놨다. 그러나 무관중으로 시즌이 시작됐다. 중요한 경기여도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동료 선수들 파이팅 소리뿐이었다. 많이 아쉬웠다. 팬들 있을 때와 너무 큰 차이가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 psy@spotnv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