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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게 사랑과 관심을…"아직 자신감이 부족한 듯"

작성일: 2021.02.10 19:3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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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격려일까.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가레스 베일(31)을 임대 계약으로 데려왔다. 임대 이적료는 없었다. 오히려 베일의 주급 65만 파운드(약 10억 원) 중 절반을 레알 마드리드가 내기로 했다.

베일은 여러 차례의 부상과 노쇠화로 기량이 떨어진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 전력에서 철저히 배제되며 실전 감각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베일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베일은 총 15경기서 4골에 그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는 단 6경기만 소화했다. 그중 선발은 2번이었다. 

그렇다면 베일의 경기력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살아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베일과 한솥밥을 먹은 크리스 콜먼 감독이 입을 열었다.

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콜먼 감독은 "그는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다시 리듬을 찾기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 그가 세계적인 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경기를 이길 수 있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 패스도 좋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를 보면 부상 후 첫 경기를 치르는 것 같다. 지금쯤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베일을 안다면, 그가 얼마나 축구에 진지한지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행복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내가 아는 베일은 벤치에서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중심에 서 있길 매우 원한다.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베일은 팀 내 입지가 줄어들면서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콜먼은 베일에게 필요한 건 사랑과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나 토트넘에서 베일이 어떤 선수였는지 말할 수 없다. 대신 웨일스 대표팀에서 어떤 선수였는지 말할 수 있다. 그는 축구에 대해 정말 진지하고, 다른 대우를 받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며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사랑이 필요하다. 자신감의 문제일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라리가보다 일정이 힘들고, 강도도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2~4경기를 치른다면 뭔가 다른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예상한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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