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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범벅된 김하성의 작별 인사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셨다”

작성일: 2021.02.10 18:24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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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왼쪽)이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케이크가 범벅된 얼굴로 키움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동료들의 작별 인사는 아쉬운 만큼 화끈했다.

이제는 메이저리거가 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친정 동료들로부터 길이길이 추억될 작별 인사를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마친 뒤 김하성에게 꽃다발과 비디오 게임기를 안겼다. 메이저리그라는 넓은 무대로 떠나는 동료에게 전하는 마음의 선물이었다.

2014년 데뷔한 김하성은 키움의 대표 스타플레이어였다. 타고난 장타력과 빠른 발 그리고 안정된 수비력을 앞세워 KBO리그의 유격수 계보를 이었다. 그리고 지난달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향했다.

비록 소속은 달라졌지만, 김하성은 최근까지 고척돔에서 키움 동료들과 몸을 만들었다. 김하성의 앞날을 응원하는 구단의 배려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별의 순간은 여지없이 찾아왔다. 김하성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날 훈련은 마지막이 됐다.

키움 선수들은 화끈한 작별 인사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했다.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며 앞날을 응원했다. 그리고 김하성의 얼굴을 케이크 범벅으로 만들면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하성에게 짓궂은 장난을 한 이정후의 얼굴에도 케이크는 잔뜩 묻어있었다.

물론 김하성 역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김하성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이크 범벅이 된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시간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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