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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당쇠' 김대우 "선발 욕심? 선수가 보직 정하는 건 말도 안 돼"

작성일: 2021.02.11 17: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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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우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지며 삼성 라이온즈 마당쇠 노릇을 한 김대우가 2021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김대우는 지난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77⅔이닝을 던지며 3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 선발진에 벤 라이블리, 백정현 등의 부상 공백이 생겼고, 스윙맨인 김대우는 공백을 잘 메웠다. 77⅔이닝은 김대우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다.

6월 삼성이 5위 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김대우의 몫이 컸다. 김대우는 지난해 6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17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대우 활약에 삼성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이후 선발투수 복귀로 김대우는 불펜에 들어갔다. 불펜에서도 롱릴리프 역할을 해냈다. 신인 선발투수 허윤동이 흔들리며 조기 강판될 때 김대우가 나서서 긴 이닝을 던졌다. 말 그대로 마당쇠였다.

올 시즌 김대우는 구원투수로 시즌을 준비한다.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 최채흥, 원태인까지 확정된 선발진이 있다. 백정현과 허윤동, 이승민도 선발진 깊이를 더하고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1일 만난 김대우는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졌다고 해서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다. 이번 겨울 잘 쉬고, 잘 먹고 잘 회복했다. 체력은 충분히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가 좋다. 열심히 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에 대한 욕심이 생길 법도 하지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대우는 "선수가 포지션을 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팀 상황에 맞게,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 투수진이 젊어지면서, 김대우는 오승환, 우규민 다음으로 불펜 선참이다. 김대우는 "(오)승환이형, (우)규민이 형이 잘 이끌어주신다. 선발에서는 (백)정현이 형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있다. 나는 받쳐주는 역할만 잘해주면, 우리팀 투수조에 시너지가 날 것 같다"며 웃었다.

김대우는 "수치 목표는 젊은 투수들이 세우는 것 같다. 베테랑 투수들, 풀타임을 뛰는 선수들은 아프지 않는다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 파트 도움을 받으면서 많이 관리를 받고 있다. 옆구리 투수 허리 부상이 많은데, 허리는 튼튼하다. 한 시즌 잘 버텨나가려고 한다"며 부상 없는 시즌을 향해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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