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경추 수술→마운드 복귀 인간승리 주인공, 이제는 '영건'의 모범

작성일: 2021.02.14 06:0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정찬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1일 LG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투수 전문가'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좋은 젊은 투수들이 정말 많다. 모두 중심 이동이 잘되면서 공의 무브먼트가 좋다"는 말로 류지현 감독을 웃게 했다. 지난해 잠시 1군에 머물렀던 이찬혁, 아직 1군 경험이 없는 임준형도 선동열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 트윈스는 최근 젊은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미래를 준비했다. 2019년 신인왕 정우영, 2020년 신인 이민호 김윤식은 앞으로 LG를 대표할 투수가 될 재목으로 꼽힌다. 한편으로는 아직 1군에서 3년도 보내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라 언제 시행착오를 겪어도 이상하지 않다. 류지현 감독은 새로 투수 조장을 맡은 정찬헌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줄 거로 믿고 있다.

▲ LG 정찬헌 ⓒ 신원철 기자
류지현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소통을 강조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번 캠프는 정말 다르다. 코칭스태프의 일방적 지시로는 선수들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선수들은 감독도 놀랄 만큼 적극적인 태도로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무뚝뚝해 보이는 얼굴이지만 사실은 달변가인 정찬헌이 윤활유를 맡았다. 류지현 감독은 "정찬헌이 편하게 만들어주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경추 수술을 두 번이나 받고도 마운드로 돌아온 인간승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련을 이겨낸 경험이 있기에 그가 하는 말의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정찬헌은 후배들에게 "많이 맞아봐야 안 맞을 수 있다 언제나 당당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어린 투수들에게는 씩씩하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신인이니까 점수를 몇 점을 줘도 본전이다. 잘하면 로또 맞은 것이고, 못 하면 신인이라서 그렇다고 핑계를 댈 수 있으니 부담 느끼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어린 선수들은 더 날뛰었으면 좋겠다. 많이 맞기는 했지만 나도 그렇게 했다. 늘 4점대 이상 평균자책점이었다. 많이 맞다 보니까 안 맞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다. 그게 작년에 도움이 됐을지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