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분 혈투 후유증? 토트넘, 90분 내내 무기력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토트넘 홋스퍼는 14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졌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토트넘이 열세를 면치 못했다. 해리 케인이 전반 13분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춘 뒤 이렇다 할 득점 기회가 없었다. 볼 점유율을 적게 가져가면서 역습을 노리는 게 토트넘 축구인데 이날은 시종일관 맨시티 공격을 막느라 분주했다.
특히 3골이나 내준 수비수들은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의 활동량도 평소에 비해 적었다. 지난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이유는 있었다. 토트넘은 불과 3일 전 경기에서 에버턴과 FA컵 16강전에서 만나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4-5로 졌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120분 풀타임을 뛰었다. 선수들의 체력 고갈이 심한 상태였다.
이는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토트넘 선수들은 공수에서 맨시티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등을 넣는 등 후반전 교체카드도 반전을 꾀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맨시티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크게 걱정한 바 있다. "지난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 에버턴 경기 전력 분석 파일을 받았는데 2초만 보고 닫았다. 선수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장면들이 많았다"며 "120분 동안 치열하게 경기했다. 공수 전개도 굉장히 빨랐다. 우리에겐 힘든 경기였다"고 에버턴전을 돌아봤다.
이어 "이번 주 일정은 정말 힘들다. 일부 선수들은 쉬게 하면서 계획을 짤 생각이다"라고 선수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볼프스베르크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갖는다. 이후에도 3~4일 꼴로 경기가 하나씩 있다.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부진은 길어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