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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힘 못 쓴 '거포 유망주'…다이어트부터 바꿨다

작성일: 2021.02.15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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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김웅빈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내야수 김웅빈은 지난해 좋은 기회를 잡고도 부상으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손혁 감독이 차기 3루수로 점찍고 지켜보던 선수였지만 청백전에서 팔을 다쳐 개막 첫 달 5월을 거의 날렸다. 6월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그 사이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전병우가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김웅빈은 지난해 3루수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1루수로 53경기에 출전하며 박병호의 공백을 채웠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시즌은 결코 아니었다. 올해도 도전자 위치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그래도 김웅빈은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그만큼 지금 컨디션이 좋다. 김웅빈은 14일 인터뷰에서 "작년과 지금은 몸상태가 완전히 다르다. 작년에는 다이어트를 잘못해서 캠프 때 상태가 안 좋았다. 지금은 작년이랑 비교하면 정반대라고 할 만큼 준비가 잘 됐다"고 말했다.

▲ 김웅빈 ⓒ 신원철 기자
올해도 체중 조절을 하지만 식단이 달라졌다. 김웅빈은 "작년에는 다이어트 방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작년에는 근육도 같이 많이 빠졌다. 지금은 체지방만 빼려고 노력했다.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작년에는 식단 조절을 잘못했다. 그래서인지 대만에서 빨리 지쳤다. 그게 문제였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순발력이다. 3루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이유다. 김웅빈은 "작년 캠프에서도 수비에 집중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수비도 잘하면서 방망이도 잘 쳐야 하니까 번갈아 가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73경기 출전에 그친 만큼 올해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1군에 머무는 것이다. 그는 "안 아프고 뛰고 싶다. 그게 된다면 두 자릿수 홈런 80타점이 목표다. 풀타임을 가정하고 생각하고 있던 목표다. 부상 아니었으면 작년에도 할 수 있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숙제가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키움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단 1명의 선수가 채울 만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의 분발이 필요하다. 김하성보다 1년 늦게 프로에 입단했지만 '빠른 1996년생'이라 친구 사이인 김웅빈은 "(김)하성이는 대단한 선수다.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야구 안 될 때 곁에서 많이 응원해준 친구다. 채우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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