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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이 토트넘 골 72%…"그게 문제다"

작성일: 2021.02.15 13:3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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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오른쪽) 해리 케인 외에 득점을 기대할 요원이 부재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은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원정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방 가리지 않고 바지런히 피치를 누볐다. 토트넘 진영 깊숙이 내려와 공 소유권을 다투고 주력을 활용한 배후 침투, 최전방 원 톱과 연계 등 공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24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챙기진 못했다. 팀도 0-3으로 고개를 떨궜다.

토트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을 지향한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두 줄 수비'로 화제를 모았다. 소속 팀 전력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면 수비를 두껍게 쌓아 실점 최소화를 꾀하는 걸 제1 모토로 삼는다.

1-0 신승이나 6-0 대승이나 모든 승리가 승점 3을 쥐는 건 똑같다는 식이다.

손흥민은 무리뉴 지시에 철저히 부응했다. 맨시티 전에서 윙 포워드가 아닌 풀백처럼 뛰었다. 그렇다고 공격 상황서 적극성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최전방 해리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자 좌우 측면으로 벌려 뛰며 수비 간격을 넓히고 연계에도 힘썼다.

체력 소진이 우려될 만큼 바지런히 뛰던 손흥민은 후반 33분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맨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와 공을 다투다 발목을 차였는데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어렵게 몸을 일으켰지만 그의 발목은 피로 붉게 물들었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오는 19일 예정된 볼프스베르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손흥민이 출장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케인 부재로 팀 경기력 급감을 겪은 토트넘으로선 대형 악재다.

영국 런던 지역 신문 '더 타임즈'도 우려했다. "무리뉴 체제에서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케인과 손흥민, 이 둘이 득점에 실패할 때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하다는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가레스 베일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등 동료 공격진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최근 토트넘 부진 배경으로 꼬집은 것이다. 실제로 케인과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나란히 13골을 수확했다. 팀 전체 득점인 36골 가운데 72.2%를 '단둘이'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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