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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투펀치 첫인상 "우락부락할 줄 알았더니 곱상해"

작성일: 2021.02.15 18: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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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왼쪽)와 워커 로켓 ⓒ 이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영상으로 봤을 때는 둘 다 우락부락할 줄 알았더니 곱상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설명한 새 외국인 원투펀치의 첫인상이다. 아리엘 미란다(32)와 워커 로켓(27)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15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기존 국내 투수들과 캐치볼을 하는 등 가볍게 몸을 풀었다. 

외국인 투수의 합류를 기다린 김 감독은 "인상이 좋은 것 같다. 영상으로 봤을 때는 둘 다 우락부락할 줄 알았는데, 곱상하더라. 외국인 선수들은 또 모른다.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확 달라질 때도 있다. 잘 적응해서 던져주길 바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미란다와 로켓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숙소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게 준비는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두 투수가 기존 선수들과 훈련 속도를 맞추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감독은 "얼굴만 봤다. 캐치볼 하는 것은 봤는데, 연습 피칭하는 것을 봐야 한다. 불펜 투구를 보고 실전 들어갔을 때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외국인 투수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이천,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워커 로켓 ⓒ 이천, 곽혜미 기자
훈련 일정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은 본인들이 스케줄을 잡는다. 투수 코치랑 상의해서 결정할 것 같다. 연습 경기 기간에는 투입하기 어렵겠지만, 시범경기 때는 가능할 것 같다. 시범경기 전에 실전에 나서고 싶다고 하면 중간에 라이브 배팅을 하니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던지게 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급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페이스를 빨리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충분히 몸을 만들 시간을 주고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미란다와 로켓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미란다는 "개막전 투수가 누군지 모르지만, 내 몸은 개막전까지 문제없이 준비될 것 같다. 페이스가 늦지 않게 착실하게 훈련해서 개막전 때 등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켓은 역시 "자가격리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었지만, 가능한 훈련은 다 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팀 합류 전까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문화에 잘 적응해야 야구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적응하고 배워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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