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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검증론' 뚫기 위해…양현은 매일 커브를 던진다

작성일: 2021.02.15 18: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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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양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프로야구에서 1년 반짝은 성공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적어도 3년은 꾸준해야 한다는 '풀타임 3년 검증론'이 다수설이다. 2년, 3년째 고비를 넘지 못하는 선수가 적지 않다. 3년 동안 살아남으려면 지키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필승조로 2년을 보낸 키움 언더핸드 투수 양훈은 올해 그 3년째 시즌을 맞이한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는 투수로 성장했다. 평균자책점은 2019년 1.99, 2020년 3.30으로 꾸준히 수준급이었다. 올해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커브를 더욱더 세밀하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양현은 "던지는 스타일이 특이해서 타자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 타자들이 익숙해질 수 있으니 구종을 추가하고 또 타이밍을 뺏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올해 캠프에서는 커브 구사를 더 신경 쓰기로 했다. 그는 "작년에는 커브를 많이 안 던졌다. 투구 폼은 더 부드럽게 해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양현은 지난해 후반기 들어 투심 패스트볼만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일이 늘어났다. 커브의 움직임과 제구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커브 완성이라는 목표가 정해진 만큼 훈련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양현은 "캐치볼 할 때부터 커브를 많이 던지고 있다. 멀리 던질 때도 커브로 한다. 그런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나 넘고 싶은 벽이 있다면 SK 와이번스와 kt 위즈, 그리고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이다. 양현은 "상대하기 힘든 팀은 SK와 kt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두 팀만 만나면 힘들었다. 선수를 꼽자면 (오)재일이 형이다. 볼을 던져도 치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꽂아도 친다. 뭘 던져야 할지 모르겠다. 삼성으로 갔으니까 원정 경기에서 만나면 더 무서울 것 같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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