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걸터앉은 롯데 마차도?…“낮은 수비 자세 잡도록”[SPO 사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런데 이날 그라운드에선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있었다. 내야수들의 수비 훈련이었다. 외국인선수 딕슨 마차도를 비롯해 정훈과 신용수 등 야수들은 30분가량 의자 위로 걸터앉아 펑고를 받는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함께 지켜본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내야수들이 수비 동작을 취할 때 낮은 자세가 필요한데 의자에 앉아 타구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 또, 송구에도 도움이 돼서 내야수들이 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훈련 분위기는 유쾌했다. 마차도와 정훈, 신용수 중 누군가 공을 빠트리면 서로를 놀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마차도는 찬바람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나오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설 연휴를 여유롭게 보낸 무형의 효과도 있었다. 롯데는 선수단에게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휴가를 부여했다. 모처럼 국내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캠프인 만큼 가족들과 마음껏 휴식을 취하라는 허문회 감독의 배려였다.
물론 설 연휴 기간 사직구장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많은 선수들이 출근해 자신만의 루틴대로 개별훈련을 소화했다.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터득하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안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지난해 호주 스프링캠프에선 내가 코치들에게 푸시도 조금 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우리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은 이유다.
해외 전지훈련에선 상상할 수 없는 설 연휴를 보낸 롯데 선수들은 이날 일찌감치 출근해 몸을 달군 뒤 오후 1시까지 훈련을 진행하고 하나둘 사직구장을 빠져나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