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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코치, "정해영, 양현종 같은 에이스감… 언젠가 15승도 가능"

작성일: 2021.02.16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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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불펜피칭 하는 KIA 투수 정해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정명원 KIA 타이거즈 투수코치가 2년차 투수 정해영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정해영은 189cm 98kg의 탄탄한 체력 조건을 바탕으로 지난해 데뷔 꿈을 이뤘다. 정해영은 곧바로 필승조에 들어가며 47경기에 나와 5승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KIA 필승조에 희망을 보여준 젊은 팔이었다.

정해영은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이 장점이고 프로에 입단한 뒤 구속도 많이 끌어올렸다. 아직 변화구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경험을 쌓는다면 KIA 마운드를 10년 이상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다. 올해 연봉이 지난해(2700만 원)에 비해 159%나 오른 7000만 원이 됐고 팀의 새 유니폼 공개 때 투수 대표 모델로 서기도 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부터 KIA 1군 마운드를 지도하고 있는 정명원 코치도 정해영의 능력과 잠재력을 높게 봤다. 정 코치는 15일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정해영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지금 팀 사정상 불펜으로 쓰고 있지만 팀에 불펜 뎁스가 좋아지면 장래를 볼 때 언젠가 10승, 15승도 할 수 있는 투수"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몇 년을 보면 투수 기록 톱10 안에 한국 투수들이 없다. 어린 선수들이 처음부터 불펜으로 던지다 보면 크기 힘들다. 내 개인적인 관점으로 볼 때 정해영은 양현종 같은 국내 에이스가 될 수 있는 감이다. 선발 15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명원 KIA 투수코치(오른쪽). ⓒKIA 타이거즈

정 코치가 정해영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여러 가지. 정 코치는 "선발과 불펜을 구분할 때 첫 번째 기준은 제구력이다. 변화구를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구종을 4개 정도 보유해 타자에 맞춰 던져야 긴 이닝을 끌어갈 수 있다. 여기에 145km/h 이상 던질 수 있는 하드웨어가 있으면 15승 이상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KIA 마운드 구성에서 정해영은 여전히 불펜이다. 양현종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불펜이 헐거워졌고 마무리 전상현도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정 코치는 "박준표, 정해영, 고영창 등을 상황에 따라 7~9회에 유동적으로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올해 필승조 운용 계획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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