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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2경기 연속 무실점에도 냉정한 투헬 "멘디가 주전이야"

작성일: 2021.02.16 18: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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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의 후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직 갈 길이 멀다."

첼시를 180도 바꿔 놓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안정적인 상위권 유지를 위해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첼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4승 1무, 4연승으로 완연한 상승세다. 승점 42점으로 4위로 올라서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6점)에 4점 차로 접근했다.

첼시가 원하던 상황이 모두 만들어졌다. 노장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전반 31분 선제골을 넣었고 기다렸던 토마스 베르너가 39분 골맛을 봤다. 베르너는 첼시 입성 후 지난해 10월 사우스햄턴과 5라운드 멀티골 이후 4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선발로 나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며 에두아르도 멘디의 공백을 문제없이 메웠다.

투헬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이들의 맹활약은 반가운 일이었다. 그는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담대함을 앞세워 페널티지역 안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면서 기회를 창조했던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 첼시를 살리고 있는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 ⓒ연합뉴스/AP

물론 쉽지 않은 경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첼시는 18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를 골대 안으로 보냈지만, 뉴캐슬은 10개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4개 모두 후반에 나왔다. 첼시가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집중력 유지가 어려웠다는 뜻이다.

그는 "후반 시작 후 3분 동안은 우리가 저질렀던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초반 뉴캐슬의 압박에 고전했음을 시인했다. 이어 "유연하게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물론 (그에 대응해) 첼시가 확 바뀔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케파에 대해서도 냉정했다. 그는 "멘디가 첫 번째 골키퍼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가 복귀하면) 그대로 갈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케파가 반슬리와의 FA컵 16강, 뉴캐슬전을 연이어 무실점 승리로 이끌었어도 기존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현실적인 목표는 상위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탑4가 목표다.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 물론 아래에서 많은 팀이 추격을 해올 것이다. 승점 회복을 위한 경기가 남아 있어도 상, 하위팀과 경기에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승점을 더 얻어 2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1위 맨체스터 시티(53점)에는 11점 차이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기 나름이다. 첼시는 맨유, 에버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승점 6점 짜리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명예를 위한 순위 확보를 기대하는 첼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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