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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대표 '영건'의 다짐,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작성일: 2021.02.16 16: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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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조영건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제이크 브리검의 부상 악재를 겪었다. 브리검뿐만 아니라 국내 선발투수들이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내면서 치고 나가야 할 때 치고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도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조영건과 김재웅 같은 대체 선발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였다.

이름부터 '영건'인,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뽑힌 유망주 조영건은 올해도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발로 10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6.34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무너진 경기 탓에 평균자책점이 높아졌다. 5이닝을 채운 경기는 3번 뿐이지만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올해는 마음가짐부터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그는 "원래 작년 목표는 1군에서 30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이뤄서 기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 정신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위기에서 급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더라. 집에서 혼자 생각하고 자책하고 그런 편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작년 막판부터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전보다 나을 거로 생각하면서 던졌다. 마음은 편해졌다"고 돌아봤다.

'전직 메이저리거' 삼촌도 같은 생각이다. 그의 삼촌은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활약했던 조진호 전 삼성 코치다. 조영건은 "대구에 갈 때마다 연락한다. 삼촌은 늘 하던 대로 하라고 하셨다. 기술적인 얘기는 말씀 안 하시고,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왼손타자 상대로 애를 먹었던 과거와도 결별하고 싶다. 조영건은 "작년에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다 보니 왼손타자를 상대할 구종이 마땅치 않았다. 왼손타자에게 던질 구종을 연마하고 있다. 전부터 포크볼을 던졌는데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상태는 아니어서 요즘 많이 던져보고 있다. 아직 타자를 상대로 던지지는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작년보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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