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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12주 이탈' 조상우 대안은…강속구? 베테랑?

작성일: 2021.02.16 2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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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조상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지난 10일 수비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친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개막 엔트리에 합류가 불가능해졌다. 복귀까지 12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측은 16일 "조상우는 10일 응급처치 후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인 CM충무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크로스체크를 위해 16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한차례 더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전거비인대/종비인대(복숭아뼈 아래 부위)완전파열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조상우는 부상 이후 재활군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복귀까지 예상 기간은 12주다. 회복 속도는 선수의 몸 상태에 따라 빨라질 수도, 느려질 수도 있다. 의사 소견대로 12주 이탈이면 개막 엔트리 포함은 어렵다. 

▲ 10일 발목 부상 후 부축을 받는 조상우. ⓒ 곽혜미 기자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올해 처음 사령탑을 맡은 홍원기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큰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4일 조상우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대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작년에 우리 불펜이 좋았다. 다들 경험은 충분하다고 본다. 누군가 나와서 메꿔줄 거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게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16일에는 "누구 한 명을 말하기는 어렵다. 불펜에서 제일 좋은 선수를 내보내는 방법도 있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2년 동안 KBO리그에서 가장 낮은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이다. '이름 값' 빼고는 다 갖춘 불펜을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해 조상우가 연투 등의 이유로 등판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김상수와 양현, 안우진을 대체 마무리로 기용했다. 

베테랑 김상수의 SK 와이번스 이적으로 생긴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진다. 강속구 투수 안우진은 선발에 무게를 두고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불펜 이동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그래도 시즌 구상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홍원기 감독은 '대체 마무리'의 조건으로 경험을 강조했다. 홍원기 감독은 "구속도 제구도 경험도 다 중요하다. 경험 많은 선수, 타자와 승부할 수 있는 선수가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대안이 누가 됐든 적어도 한 달을 버텨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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