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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려고 축구화 훔쳐…" 폭행 혐의 등 몰락한 맨유 유스 고백

작성일: 2021.02.16 19:0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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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시절 최고의 재능이었던 라벨 모리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벨 모리슨(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일화를 말했다. 음식을 사려고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등 주전 선수들 축구화를 훔쳤다.

모리슨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축구화를 훔친 일을 말했다.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파이브(FIVE)'에 출연해 털어놨다.

퍼디난드는 모리슨에게 "축구화를 훔쳐서 라커룸에서 쫓겨난 걸 기억하냐. 내 기억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친구들 보여준다고 축구화를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모리슨은 기억하고 있었다. 질문을 들은 뒤에 "그때 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하려고 했다. 축구화를 사려면 250파운드(약 38만 원)가 필요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너와 웨인 루니는 한 번에 20에서 30켤레 정도 축구화를 지급 받았다. 한 켤레 정도는 훔쳐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축구화를 팔아서 음식을 사려고 했다. 큰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고 짚었다.

모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인정했던 재능이었다. 여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10대라고 평가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래를 이끌 잠재력으로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데뷔도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아니지만 리그컵에서 3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1군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했고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재능은 뛰어났는데 자기 관리에서 문제였다. 이미 불성실한 태도로 퍼거슨 감독 눈 밖에 났었다. 웨스트햄 시절에도 동성애 혐오 글을 올렸다가 모욕죄로 벌금을 물었다. 2014년에는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까지 있었다.

자기 관리 실패는 숱한 임대와 이적이 됐다.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버밍엄 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카디프 시티, 라치오 등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덴하흐에 입단했지만 겨울에 방출되면서 팀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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