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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비 회장, 무리뉴 경질 대안 고려한다

작성일: 2021.02.17 22:1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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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토트넘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직은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고위층은 조제 무리뉴 감독을 믿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도 생각하는 모양이다. 후보군이 퍼지고 있는데, 레스터 시티 브랜단 로저스 감독 이야기도 들린다.

토트넘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과 구단 최초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더 높은 곳을 원했다.

목표는 우승이었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뒤에 한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무리뉴 감독에게 대대적인 지원을 했고, 모든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가레스 베일을 데려오면서 한 단계 도약을 꿈꿨다. 

전반기에는 압도적이었다. 유로파리그 예선부터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케인이 내려오면 손흥민이 배후 공간을 침투해 마무리했고, 상대 팀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까지 찍었고, 무리뉴 2년차에 무언가 해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케인과 손흥민에게 의존하면서 공격 패턴이 읽혔다. 탕귀 은돔벨레 등이 활약했지만 '손케' 듀오 파괴력에 미치지 못했다.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면서 프리미어리그 9위까지 내려왔다.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결승전이 남았지만 FA컵에서 탈락했다. 세르히오 레길론,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부상으로 빠지자 플랜A에 구멍이 생겼다. 이렇다 할 플랜B를 찾지 못한 모양새다.

부진에 빠지자 무리뉴 감독 경질설이 돌았다. 특색 없는 지루한 경기력에 성적까지 얻지 못해 비판이었다. 경질설에도 토트넘 고위층은 신뢰했다. 레비 회장이 직접 데려온 무리뉴 감독을 2시즌 만에 내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다만 후보군은 들리고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리버풀과 셀틱 시절에 원했던 로저스 감독에게 접근할 거라고 예상했다. 과거 레비 회장이 원했던 만큼,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후보군에 충분히 들 수 있다.

'디 애슬레틱'에서는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감독들을 내다봤다.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으로 묶은 율리안 나겔스만과 독일의 하노버96, 샬케04, RB 라이프치히 등을 이끈 베테랑 지도자 랄프 랑닉이 후보에 있다고 알렸다.

일단 차기 감독 후보설은 무리뉴 감독에게 좋지 않다. 부진이 계속된다면, 후보군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경질설과 후보설이 돌지 않으려면, 승리와 분위기 반등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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