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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고척] 김하성도 조상우도 없는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전화위복 있겠죠"

작성일: 2021.02.20 15:0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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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왼쪽)과 조상우.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팀 내 WAR 1위, 리그 불펜 WAR 1위 선수가 빠진 히어로즈, 진짜 영웅이 필요하다. 홍원기 감독은 현실에 절망하기보다 전화위복을 가슴에 새기고 캠프를 지켜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없는 상태로 개막을 맞이해야 한다. 지난해 팀 내 WAR 1위(7.26)였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10개 구단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WAR(2.93)을 올린 조상우는 스프링캠프를 완주하기 전 발목 부상으로 3달가량 자리를 비운다.

선발 후보이자 FA를 앞둔 한현희, 지난해 '눈 야구'로 주전을 차지한 박준태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재활조로 빠져있다.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 홍원기 감독은 "며칠 전 조상우 상태를 듣고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올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불행한 일이 생겼다. 시즌을 잘 치르려고 초반에 이런 일이 생겼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이탈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캠프에서부터 대안을 구상하고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벼락스타가 나타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대신 모두가 한 단계씩 발전하고, 좋았을 때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김하성이 가져온 '7승'을 채울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백업 내야수의 활용도가 올라갈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캠프 초반부터 신준우, 김휘집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아직은 검증을 통과한 단계가 아니다. 홍원기 감독은 "훈련 때는 기량을 다 확인하기 어렵다. 경기를 뛰어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판단을 미뤘다.

불펜은 상황이 더 부정적이다. FA 자격을 얻은 김상수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안우진은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조상우까지 필승조 3명이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그런데도 "작년에도 우리 불펜이 좋았다. 기존 선수들만으로 불펜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일이다"라고 밝혔다.

▲ 조상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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