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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항상 응원합니다"… KIA와 양현종의 '뜨거운 안녕'

작성일: 2021.02.20 16:1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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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뜬 양현종 응원 메시지와 양현종의 화답글. ⓒKIA 타이거즈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 양현종(33)의 도전을 응원했다.

양현종은 한국시간으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과 스플릿 계약 소식을 알렸다. 양현종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경우 보장액 130만 달러 포함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계약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국내보다 해외 진출을 원했다. 한국 나이로 34살인 만큼 다시 메이저리그를 도전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본 것. 양현종이 입단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을 함께 한 KIA 구단은 양현종의 의사를 존중해 FA 협상을 기다려줬고 결국 지난달 30일 협상 종료를 선언하면서도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응원해줬다.

양현종은 13일 계약 후 14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몸을 만들며 다시 KIA와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미 지난달 31일 구장에서 짐을 뺐던 양현종이지만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운동할 곳이 필요했고 KIA는 선수단 스프링캠프 훈련이 끝나는 오후 3시 이후 구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양현종은 덕분에 불펜 피칭 50구까지 몸을 끌어올리고 미국 애리조나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여기에 19일 양현종의 출국이 결정된 뒤 KIA는 전광판에 "양현종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와 양현종이 기뻐하는 사진을 송출했다. 이어 20일 구단 공식 SNS에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대투수의 새로운 도전, KIA 타이거즈가 항상 응원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양현종도 이날 구단 SNS에 "감사합니다. 미국에 있어도 많이 보고 응원 많이 할게요"라고 화답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KIA의 배려로 비시즌에 몸을 만들 수 있었다"며 KIA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 양현종.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친정팀의 응원 속 이제 진짜 막을 올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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