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엉뚱한 KIA 신인 각오, "추신수 선배에게 홈런 맞아보고 싶다"
작성일: 2021.02.24 1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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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장민기(20)가 엉뚱하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장민기는 올해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창원 용마고를 나온 장민기는 지난 1일부터 광주로 와 선배, 동기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최고 148km를 기록했고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맷 윌리엄스 감독과 정명원 투수코치는 장민기와 동기 이의리, 그리고 김유신을 좌완 선발 후보로 꼽고 있기도 하다. 양현종이 비운 자리를 채워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신인들이다. 장민기는 24일 이의리와 함께 불펜피칭을 했는데 50구 중 19구가 스트라이크였다.
훈련 후 인터뷰에 들어온 장민기는 그래서 이날 불펜피칭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민기는 "공 때리는 것, 밸런스가 안 맞고 전부 안 좋았다. 코치님께서 '하체가 준비가 안 돼 있는데 상체가 먼저 나가면서 팔이 벌어진다'고 지적해주셨다. 내가 생각한 대로 공이 안 나가서 세게만 던지려고 했다"고 자책했다.
장민기는 "선발 자원으로 이름 나오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1군에 붙어 있으려고 훈련하고 있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만 주시면 다 잘할 수 있다. 위기 때 올라가면 믿을 만한 투수라는 것을 알리고 싶고, 올라가면 점수 안 주고 싶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올해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또래 선수들 중 잘 치기로 소문난 kt 강백호. 그리고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에게는 특이하게도 "홈런을 맞아보고 싶다"고. 장민기는 "(추신수 선수를 상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딱 던졌는데 '촤악' 날아가면 (멋있을 것 같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공을 던져 정면승부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장민기는 이어 "지난해 1군에서 뛰었던 친구 정해영한테 많이 물어본다. 마운드 올라가서 어떤 느낌인지 이것저것 물어본다. 영상으로는 "양현종 선배, 이의리 영상, 차우찬 선배, 류현진 선배 등 거의 다 보는 것 같다"며 계속 배워가려는 노력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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