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192G 177이닝' 박상원 빈자리, 한화 불펜 어떻게 메우나
작성일: 2021.02.26 09: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은 지난해부터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해 한화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불펜에서는 강재민, 윤대경 등 젊은 얼굴들이 튀어나왔다. 강재민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시즌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했고 윤대경은 7홀드에도 '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기적을 쓰며 구단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올해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팀에서 3년 동안 가장 많은 경기에 나왔던 박상원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익근무에 들어갔고 안영명은 방출 후 kt로 이적했다. 박상원은 최근 3년간 모두 60경기 이상 등판하며 총 192경기에 나와 총 177이닝 6승6패 3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한화 불펜은 지난해 총 564이닝을 소화했다. 당장 올해 박상원, 안영명이 비운 103⅔이닝을 채울 투수를 찾아야 한다. 특히 박상원은 3년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등판한 투수였다. 한화는 위기 상황에서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필승조를 성장시켜야 한다.
이동걸 한화 신임 불펜코치는 이 때문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키워주려 하고 있다. 매일 숙소에서 훈련 후 로사도 코치, 이 코치, 선수, 데이터파트가 미팅을 통해 데이터 수치를 바탕으로 '피치 디자인'을 한다. 선수들마다 고유한 구종과 구질을 바탕으로 가장 타자들을 잘 공략할 수 있는 코스, 볼배합을 찾고 있다.
21일 이 코치는 "젊은 투수들이 각자 무기를 하나씩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상원이라는 큰 비중이 빠지긴 했지만 모두가 타자를 상대할 결정구가 하나씩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후반기 젊은 투수들이 1군에서 자리잡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성장해준다면 강한 불펜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이어 "올해 선수들이 구장에 나와서 불펜피칭을 할 때 목적이 생겼다. 생각 없이 30개를 던지는 게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30개를 던질지 생각을 많이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모습이 많아져서 좋게 보고 있다"며 선수들의 긍정적인 면모를 전했다.
한화는 올 시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포함해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대거 선임했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들을 전력에서 제외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약 23세. 코칭스태프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자신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