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도, 와이번스도 안녕… 3월 5일로 사라진다, 'SSG' 전면에 선다
작성일: 2021.03.01 10: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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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퓨처스팀(2군) 속초 캠프를 둘러보고 있는 류선규 SK 단장은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쓰는 건 3월 5일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SK의 모그룹인 SK텔레콤과 신세계 이마트 그룹은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본 계약에 이어 조만간 모든 계약의 이행이 완료될 예정이며, 3월 5일로 SK 와이번스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현재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SK와 신세계 혹은 SSG를 공용해서 쓰고 있는 애매한 상황이다. 류 단장은 “5일까지는 SK로 쓰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단 보도자료 또한 SK의 이름이 그대로 나온다. 그러나 6일부터는 공식적으로 모든 표기가 바뀌게 된다. 신세계 혹은 이마트보다는 SSG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건 당연한 일. 다만 일부 팬들은 구단의 역사를 이어 가는 측면에서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계속 이어주기를 바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와이번스를 유지하는 것은 현재 논의되는 선택지에는 전혀 없다. 실제 야구단이 매각되고 인수될 때 팀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 전례가 별로 없다. 류 단장은 “KIA가 해태를 인수하며 타이거즈라는 이름을 계승한 것과는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야구단과 신세계 이마트 인수팀은 계속된 논의를 통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류 단장은 “팀 이름도 몇몇 후보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일렉트로스’라는 이름은 쓰지 않을 것이 확정됐다.
류 단장은 “신세계 이마트 그룹 측에 3글자 혹은 4글자의 팀 이름을 쓰자고 건의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5글자가 되면 응원가에 넣기도 어렵고, 전광판 표출 등에서 여러모로 불리한 점이 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 또한 “KBO에 신청한 신세계 일렉트로스는 아직 팀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가칭”이라면서 확정설에는 선을 그었다.
다만 6일에 완전한 팀 이름이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되도록 3월 6일에 완벽한 풀네임을 발표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논의가 조금 길어질 경우 팀 이름은 추후 발표할 수도 있다. 선수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는 시기도 아직이다. 류 단장은 “CI가 발표돼도 제작 시간이 있어 2주 정도는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는 추신수가 귀국 당시 입었던 인천군 얼트 유니폼에 SSG의 이름이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인천군 유니폼은 흰색. 류 단장은 “상대 팀에 우리 상황을 설명하고, 원정 유니폼을 입어달라고 부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속초,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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