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대전] "선수들 이름 어렵지" 2년차 윌리엄스의 1년차 수베로 응원

작성일: 2021.03.10 08:0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맷 윌리엄스 KIA 감독(왼쪽)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KBO리그 감독 선배'로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에게 조언과 덕담을 건넸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KIA와 계약하며 처음 KBO리그에 발을 디뎠다. 지난해 리그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었던 윌리엄스 감독은 수베로 감독이 올 시즌 한화와 계약을 맺으면서 '동지'가 생겼다. 리그에 외국인 감독이 2명 이상 있는 것도 1982년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년 먼저 리그를 겪어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초 스프링캠프가 시작하자마자 매니저를 통해 수베로 감독의 연락처를 먼저 물어보고 통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달 9일 연습경기를 위해 두 감독이 처음으로 대면했다.

반갑게 악수를 나눈 두 감독은 안부를 물은 뒤 이날 연습경기 특별 룰을 정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흔히 이닝을 3아웃이 아니라 투수 투구수로 끊어가는 룰은 최근 들어 KBO리그에서도 도입되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지도자 경험이 있는 두 감독이기에 더욱 자연스럽게 합의가 이뤄졌다.

한화가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부터 자주 시도해 화제가 됐던 수비 시프트에 대해서도 윌리엄스 감독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9일 수비 시프트에 대한 질문에 "미국에서 야구를 한 사람들은 시프트를 극대화하는 것에 익숙하다. 어떤 상황, 어떤 선수냐에 따라 시프트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수베로 감독이 야구를 잘 알고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외국인 감독 맞대결이 리그 최초 역사라는 것에 대해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올해 선수들의 '풀네임'을 외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이미 먼저 시도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별명으로 시작했다. 시즌 지나면서 라인업 카드를 적으면서 선수들 이름을 잘 외울 수 있었다. 지금도 몇 명은 아직 어렵고 아직도 노력하는 중이다. 'wh'같이 한 자음에 2개의 알파벳이 들어갈 때 어렵다"고 공감을 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나도 그렇고 수베로 감독도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것을 많이 경험하기는 힘들다. 수베로 감독은 가족이 모두 왔다고 들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야구장 밖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수베로 감독을 위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