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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졌던' 뢰브, 독일과 17년 동행 끝낸다

작성일: 2021.03.09 21: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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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뢰브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번 여름 유로 대회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난다. 카타르 월드컵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준비할 모양새다.

독일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올해 유로 대회가 끝나면 독일 대표팀을 떠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계약이었지만 유로 대회 종료 뒤에 해지를 요청했다. 독일축구협회도 수용했고 상호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2006년 7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수석코치부터 지도자 생활을 독일 대표팀에서만 했다. 유럽 최고 레벨 전술을 접목하면서 좋은 성적을 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성공하며 독일을 세계 정상에 올렸다.

대표팀 감독을 너무 오래 이끌었기 때문일까. 브라질 월드컵 우승 뒤에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컨페더레이션스컵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에 경질설이 돌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뢰브 감독을 신임했다. 유로를 넘어 카타르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을 맡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A매치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기복을 보였고 세계 정상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합의 하에 뢰브 감독과 결별했다. 뢰브 감독은 "다가오는 유로 대회에 열망이 가득하다. 독일 축구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결정이 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축구협회도 뢰브 감독 결정에 존중했다. 독일축구협회장은 “결정을 존중한다. 뢰브 감독이 어떤 일과 결과를 냈는지 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다. 뢰브 감독은 미리 결정을 알려줬고, 우리가 차기 감독을 임명하는데 시간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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