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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도 9번째 야수” 산체스, 日 코칭스태프에게 혼난 사연은?

작성일: 2021.03.10 14: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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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우완투수 앙헬 산체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NPB)로 잔류한 우완투수 앙헬 산체스(32·도미니카공화국)가 시범경기 직후 감독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송구 실책으로 상대 출루를 허용한 뒤 견제 악송구로 득점까지 내줬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4이닝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예정보다 일찍 강판됐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기본적인 투수 수비였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도쿄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산체스는 1회초 선두타자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로 악송구해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3루에선 1루로 견제 악송구를 범해 득점까지 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산체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감독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어야 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산체스의 구위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투수 땅볼을 안타로 내줬다”고 지적했다. 미야모토 가즈모토 투수코치 역시 “그런 실수가 나오면 투구에도 집중하기 어렵다. 또, 투수는 9번째 야수이기도 하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그래도 산체스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산체스는 “꽤 좋은 리듬을 타지는 않았지만,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5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나름의 몫을 다한 산체스는 기존과 같은 연봉 3억4000만 엔을 받고 요미우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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