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수적 우위에도 8강행 실패, 피를로 "이왕 이렇게 된 거..."

작성일: 2021.03.10 09:57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압도적인 전력 차, 수적 우위에도 웃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10일 새벽 5시(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와 연장 끝에 3-2로 이겼다.

승리했지만 유벤투스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에 1-2로 졌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4-4지만 원정 다득점 승자 원칙에서 포르투가 8강에 올랐다.

처음 유벤투스-포르투의 16강 대진표가 발표됐을 때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주전 라인업 이름값은 포르투를 압도했다.

게다가 이날 포르투는 후반 13분 메흐디 타레미가 엘로카드 두 장을 받으며 퇴장 당했다. 유벤투스는 1명 많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2골로 맹활약했지만, 포르투의 세르지오 올리베이라를 막지 못했다. 올리베이라는 전반엔 페널티킥으로, 연장에선 센스 넘치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 격파에 앞장섰다.

유벤투스 패배 책임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에게 향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피를로 감독의 부족한 지도자 경력을 이번 패배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수 아래 팀을 상대로 준비해야 할 필승전략이나, 지고 있을 때의 마땅한 전술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경기 후 피를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경기에서 4번의 실수로 4실점 했다. 우리가 탈락할 수 있는 경기 내용을 보였다"며 "더 오래 챔피언스리그에 남고 싶었다. 일주일을 꼬박 이 경기를 위해 일했는데 탈락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감독 경질설에 대해선 여유를 보였다. "나는 단기가 아닌 팀의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감독으로 고용된 사람이다. 내겐 넉넉한 시간이 있다. 경질을 염려하진 않는다"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이번 시즌 시간이 없어 못했던 다양한 훈련과 연구를 할 생각이다. 우리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