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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에게서 나바로-러프 함께 보인다

작성일: 2021.03.11 05:5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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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피렐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야마이코 나바로, 다린 러프. 모두 삼성 라이온즈에 성공적으로 활약한 외국인 타자다. 삼성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게서 두 선수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최대 총액 8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피렐라가 순항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를 포함해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총 4경기에 나섰다. 적은 경기 수에도 피렐라 KBO 리그 적응은 빨라보인다. 피렐라는 타율 0.500(8타수 4안타) 2루타 1개를 기록하고 있다. 100%로 가는 과정에 있는 시범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빼어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다.

피렐라 합류부터 훈련을 지켜본 허삼영 감독은 야마이코 나바로를 떠올렸다. 타격 스타일이 나바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피렐라 훈련을 지켜보며 "레벨 스윙을 하는 메커니즘이 나바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2014년과 2015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뛰었다. 2014년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한 나바로는 2015년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활약했다. 나바로 48홈런은 아직 깨지지 않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성적으로는 문제가 될 게 없지만, 태도에서 나바로는 문제아였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뛸 때 지각, 훈련 태도 등 부족한 성실성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했다.

피렐라는 다르다. 삼성 관계자는 "정말 착한 선수다. 성실한 선수다"며 그를 칭찬했다. 삼성 관계자는 그의 착한 성격에서 '러프'를 떠올렸다. 허 감독도 "남미 쪽 선수들이 감정 기복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피렐라는 다르다. 말도 잘하고 잘 어울리면서도 침착하다"며 차분한 그의 성격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스윙 메커니즘은 나바로지만, 타격 스타일은 러프에 가깝다. 러프는 볼카운트가 몰려도 공을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볼카운트에 따른 타격 접근 방법도 다르다. 볼카운트가 몰렸을 때 러프는 간결하게 친다. 무조건 풀스윙을 하는 타자는 아니었다.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소속으로 뛰었다. 러프는 3년 동안 404경기에 출전하 타율 0.313(1493타수 467안타) 86홈런, 350타점, OPS 0.968로 활약했다. 
▲ 호세 피렐라. ⓒ 곽혜미 기자

허 감독은 피렐라의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평가하며 볼카운트에 따른 타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피랄레는 2스트라이크 이전과 이후 타격 스타일이 다르다. 칠 수 있는 카운트에서는 스윙. 불리할 때는 어떻게 쳐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콘택트 능력이 좋다. 생소한 공을 보면 삼진을 당할 수도 있지만, 올해 3할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정도에 기량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나바로와 러프는 삼성이 자랑하는 외국인 타자 영입 성공 사례다. 현재까지 피렐라는 두 선수를 섞어놓은 듯한 경기력과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외국인 타자 성공 사례를 피렐라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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