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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9번·10번 모두 가능"…"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작성일: 2021.03.12 19:04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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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다재다능함이 두드러지고 있다.

토트넘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토트넘이 2차전에서도 우위를 지켜 8강에 오르면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진입하게 된다. 

이날 팀 승리를 이끈 건 케인이었다. 전반 24분 에릭 라멜라가 단독 드리블 이후 시도한 왼발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히고 나왔고, 이를 골 지역 왼쪽에서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을 올렸다.

후반 25분에는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한 공을 상대 수비수 케빈 테오필-카트린이 끊어내지 못했고, 케인이 따내 오른발 슛을 꽂았다.

이로써 케인은 2020-21시즌 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공식전 37경기서 26골 1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2017-18시즌(총 41골)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 득점 본능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에도 신경 쓰고 있다. 데뷔 이후 리그에서 가장 도움을 기록한 이유다. 경기 후 'BT스포츠'의 피터 크라우치는 케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다.

그는 "케인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그의 경기를 보는 건 즐겁다. 그는 매우 지능적이다. 빌드업이나 경기에 대한 이해도, 볼 터치 등 그는 끊임없이 동료들을 찾아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센터 포워드지만 두 가지 역할을 한다. 10번뿐만 아니라 9번으로도 나선다"라며 "그가 밑으로 처졌을 때는 시야와 기술이 환상적이다. 박스 안에 들어가면 그는 득점을 만들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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