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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직구+2G 7삼진…롯데 김진욱, 예열 마치고 1군 합류

작성일: 2021.03.15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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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좌완 루키’ 김진욱이 15일부터 1군 훈련을 소화한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겨우내 숨겨온 ‘비밀병기’가 1군 공기를 맛본다.

롯데 관계자는 14일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19)이 15일부터 1군 선수단으로 합류한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시작으로 20일 시범경기 개막전 등판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번 1군 콜업은 롯데 허문회 감독이 앞서 밝힌 계획대로다. 허 감독은 3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김진욱을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내보내기로 했다. 컨디션 문제만 없으면, 15일 1군으로 합류시킬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강릉고 시절 초고교급 좌완투수로 꼽힌 김진욱은 지난해 말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달 들어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쌓아가고 있다. 앞서 3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1안타 3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7㎞였고, 평균구속도 144㎞까지 나왔다. 또, 120㎞대 커브와 130㎞ 안팎의 슬라이더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이어 김진욱은 13일 SSG 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나와 2.2이닝 1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상무전과 달리 2회초 삼진 2개를 내리 잡은 뒤 3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6㎞였고, 평균구속은 143㎞로 기록됐다.

김진욱의 두 차례 등판(4.2이닝 2안타 7삼진 3볼넷 무실점)을 지켜본 롯데 코칭스태프는 시범경기 투입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1군으로 콜업해 20일 키움전 등판을 준비시키기로 했다.

올 시즌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나왔다. 허 감독은 “김진욱은 1군과 2군 경기를 합쳐 100이닝 이하로 던지게 할 계획이다. 선발로 나가도 100구 이상을 던지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롯데의 좌완 마운드를 책임질 영건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의중이다.

동기생인 장재영(19·키움)과 이의리(19·KIA 타이거즈) 등이 최근 1군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김진욱까지 본격적인 실전 등판을 앞두면서 올 시즌 신인들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한편 김진욱은 “일단 직구 스피드가 잘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다. 시범경기에서도 직구로 빠른 승부를 보고 싶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자신감 있게 던져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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