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측 “부상 큰 문제 아냐”… 오히려 재정비할 기회다
작성일: 2021.03.16 05: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최근 불펜 투구 중 등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예정됐던 등판이 취소됐고, 일단 통증을 살피고 점검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행히 16일 캐치볼을 재개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투구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부위가 없겠지만, 등은 투구 동작 등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등이나 허리 통증을 고질병으로 달고 사는 투수들도 적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김광현은 지금까지 등이나 허리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선수였다. 이번 부상도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상보다는 통증이라는 표현이 가깝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큰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며칠 정도 쉬면 다시 투구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자연히 공백도 길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또한 김광현의 부상 정도에는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아주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는 수준에서 답했다. 치료를 잘 받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장기 공백을 우려하는 뉘앙스는 결코 아니었다. 그리고 다시 캐치볼을 재개했다.
빠르게 돌아온다면 남은 시범경기 일정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실트 감독은 당초 “지금 당장 공을 던지는 데 지장이 있다”라고 했지만, 캐치볼 시기를 고려하면 조금 늦더라도 로테이션을 많이 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차분하게 정비할 수 있는 시각이라는 평가도 있다. 김광현은 첫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전하며 평균자책점 21.00에 머물렀다. 지난해 5경기(선발 2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분명히 김광현의 좋을 때 밸런스가 아니었고, 구속도 다소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이었던 마이애미전에서는 갈수록 나아지는 투구 내용으로 서서히 잡히는 감을 과시했다. 이 상승세를 확인할 기회가 뒤로 밀렸다는 것은 아쉽지만, 스스로 느낀 문제는 확실하게 잡고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시즌은 길고, 김광현은 지난해와 달리 로테이션 한 자리가 보장된 선수다. 김광현의 이번 휴식이 올 시즌 남은 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낙태 종용 논란'에 이제는 '없는 선수' 취급인가…한 달 만에 선발 출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과했다?
2026-08-20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