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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잠실]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사령탑, 첫 실전 관전 '흡족'

작성일: 2021.03.17 11: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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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정우영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이라고 했어요."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연습 경기에 앞서 투수 정우영(22)의 첫 등판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12개로 3타자를 처리하는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류 감독은 "정우영은 역시 정우영이라고 했다. 그 말 한마디에 다 포함되지 않나 생각한다. 제구력도 좋았고, 공의 무브먼트도 문제 없었다.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셋업맨 중책을 맡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65경기에 등판해 4승, 20홀드, 5세이브, 75이닝,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구단은 정우영의 공을 인정해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1억원 인상된 1억8000만원을 안겼다. 

류 감독은 지난해 중책을 맡은 정우영을 배려해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천천히 몸을 만들게 했다. 3월 중순에야 첫 실전 등판에 나서게 된 이유다. 실전 등판 일정은 늦췄지만, 정우영은 차근차근 계획대로 몸을 잘 만들었다는 것을 마운드 위에서 증명했다. 

사령탑은 정우영의 달라진 마음가짐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는 팔 높이에 스스로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올해 스프링캠프를 들어올 때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정립하고 왔더라. 그래서 편하게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 같다. 사실은 지난해에는 더 잘하려고 했던 게 있었다. 2019년에도 잘했지만,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발전하기 위해 더 잘하려고 하다가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역시나 똑똑하게 본인이 잘 정리한 것 같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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