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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김동엽 공백? 양창섭·이성규 있다

작성일: 2021.03.19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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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핵심 투타가 빠진 상황에서 개막전을 맞이한다. 그러나 빈 자리를 채울 얼굴이 이미 보이고 있다.

선발투수 최채흥은 선발 마운드 핵심이다. 최채흥은 지난해 26경기 등판 146이닝 투구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이끌었다. 벤 라이블리가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가운데 최채흥이 사실상 2선발로 뛰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며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KBO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채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습 경기에서도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그는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3.5cm가 찢어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8주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빨라야 5월 중후반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타자 가운데 이탈자는 김동엽이다. 지난해 김동엽은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핵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계약을 맺은 1루수 오재일과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동엽은 캠프 초반 오른쪽 등 활배근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로 빠졌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삼성 허삼영 감독은 "현실적으로 개막전 합류는 어렵다. 4월말 또는 5월초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실한 선수니까 잘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공백을 메워야 한다. 대체 선수는 이미 경기에 나서며 보직에 맞는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최채흥 대체 선수로는 양창섭이 최우선으로 언급되고 있다. 불펜으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양창섭은 애초 선발 자원이었다. 올 시즌 그가 준비한 보직은 롱릴리프 스윙맨이다. 그러나 이제는 선발투수 등판을 준비한다. 양창섭은 지금부터 투구 수 늘리기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양창섭 ⓒ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대체 선수는 이성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습경기 막바지 삼성은 이성규를 지명타자로 활용해 베스트 타순을 가동했다. 이성규는 연습경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16타수 7안타) 3홈런 9타점, OPS 1.613을 기록했다. 지난해 저조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으나 하체 위주 타격 자세로 바꾸면서 빼어난 타격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올해는 무조건 가을에 팬들과 같이 라팍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시즌 초반 흐름을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주축 선수 2명이 이탈한 가운데 대체자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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