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할 타자도 “특별해” 칭찬… 강백호는 ‘버전 4’를 준비한다
작성일: 2021.03.19 10:3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비록 부상 때문에 곳곳에서 멈춤 신호가 있었지만 kt 코칭스태프 또한 알몬테의 타격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미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충분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알몬테는 kt 동료들 중 젊은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나름 타격에 대한 확실한 지론이 있는 알몬테가 뽑은 으뜸은 강백호(23·kt)다.
알몬테가 강백호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입단했을 리는 없다. 결국 훈련 때 지켜보며 타격 능력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알몬테는 강백호에 대해 “실제로 만나봤을 때도 스페셜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18년 138경기에서 29홈런을 치며 신인왕을 차지, 화려하게 리그에 데뷔한 강백호는 애당초 기대치가 큰 선수였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돌파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을 거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8년 타율(.290)이 3할에 미치지 못했던 강백호는 정확도를 높이고자 마음 먹었고, 2019년에는 타율 0.336, 2020년에는 0.330을 기록했다.
2019년 타율이 높아지면서 장타율이 떨어지는 숙제도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비슷한 타율을 유지하면서 장타율(0.495→0.544)은 크게 높였다. OPS(출루율+장타율) 0.955는 리그에서도 정상급 성적이다. 하지만 강백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는 고타율을 유지하면서도 장타율을 더 끌어올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코칭스태프에서도 강백호의 도전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재능만 있는 선수가 아니다. 재능을 뒷받침할 노력과 오기, 분석력과 자존심까지 모두 갖춘 대형 인재다. 올해도 폼과 계속해서 싸우며 남모를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 또한 강백호의 만족하지 않는 자세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 감독은 “해마다 폼을 생각하는 게 많이 있다. 올해 같은 경우는 간결하게 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런 변화를 항상 가져오더라. 자기도 생각이 많을 것이다. 잘하려는 생각이 많다”고 욕심에 박수를 보냈다.
이미 연습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효과를 보고 있기도 하지만, 강백호의 얼굴에는 미소가 짙지 않다. 계속해서 뭔가 부족하다는 표정으로 방망이와 씨름한다. 이 감독은 “작년에 비해서 빠른 것 같다”면서 “(이 시점에) 홈런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금방 나왔다. 치는 것도 좋아졌다. 올해 잘 칠 것 같다. 간결해지고 타이밍 잡는 게 좋아졌다”고 진화한 강백호를 기대했다. 강백호의 네 번째 버전이 기대 속에 개막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