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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와도 우승 힘들다…실형 받고 감독 사임한 팀에 무너졌다

작성일: 2021.03.19 07:28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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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자그레브에 0-3으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1차전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원정을 떠나게 됐다.

디나모 자그레브의 감독이 없었다. 조란 마미치 감독이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사임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 "마미치 감독과 그의 형이자 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부회장인 즈라브코의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가 크로아티아 대법원에서 인정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하고,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점만 제외하고 모두 토트넘 쪽에 유리했다. 그러나 힘없이 밀리고 말았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결국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3으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2019년 11월 주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결단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상승세 기반을 닦아놨으나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수많은 우승을 이끈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렸으나 현재 8위로 내려앉았다. 2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퉜던 토트넘은 올 시즌 유로파리그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지난 2월 열린 FA컵 대회에서 에버턴에 탈락한 토트넘은 이제 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는 4월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 무대에서 다툰다. 그러나 현재 경기력과 맨시티의 기세를 본다면 우승을 따내는 건 쉬워 보이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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