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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라커룸 찾아가 축하한 무리뉴…"슬픔 그 이상을 느낀다"

작성일: 2021.03.19 08:32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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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완패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자그레브에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12일 1차전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느꼈다. 결국 합산 스코어 2-3으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는 조란 마미치 감독이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사임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이를 이겨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토트넘이 원정에서 힘없이 무너졌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그레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땀과 에너지와 피를 남겼다. 결국 그들은 행복의 눈물을 남겼다. 이에 반해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내 기분은 슬프다는 말로 부족하다. 슬픔 그 이상이다"라며 "나는 자그레브 선수단 라커룸으로 가 선수들을 칭찬했다. 축구의 기본은 태도다. 그들은 우리를 꺾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선수들에게 나쁜 태도의 위험성을 이야기했다. 하프타임에 지금 우리가 하는 플레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이야기했다"라며 "두 번째 골을 실점하고 우리가 얼마나 큰 위험에 빠졌는지 깨닫게 됐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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