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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켈리, 구위는 수아레즈…LG 개막전 선발 '양손에 떡'

작성일: 2021.03.2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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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앤드류 수아레즈(왼쪽)와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다음 달 3일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2021년을 시작한다. 창원 NC파크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전력누수가 거의 없는 디펜딩 챔피언과, 한층 두꺼워진 선수층으로 우승권에 도전하는 과거의 강팀이 만나는 매치업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일찌감치 케이시 켈리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켈리는 입국 과정에서 서류 처리가 지연돼 지난 1월 23일에야 한국 땅을 밟았다. 2주 자가격리 후 캠프에 합류해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21일에는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아직까지는 4월 3일 NC전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타일러 윌슨 대신 영입한 앤드류 수아레즈가 연습경기부터 기대 이상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수아레즈는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끝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벌써 151km다. 디셉션이 좋은 왼손투수라는 강점까지 더해 두산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류지현 감독은 그럼에도 켈리가 개막전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는 "(개막전 선발투수에 대해)고민하지 않는다. 원래 계획대로 가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며 "한 경기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나 역시 지금 컨디션을 봤을 때 누가 개막전을 맡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잠시 했다. 개막전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한 시즌 전체를 봤을 때도 역시 순리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개막전 욕심이 전혀 없다. 그는 17일 경기 후  "어느 자리에서 시작해도 상관없다. 어느 자리에서 시작하든 경기 수는 같다. 켈리는 벌써 한국에서 3년차다. 좋은 투수고, 개막전은 켈리가 던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즈의 KBO리그 첫 등판 일정은 이미 결정됐다. 그러나 발표는 미룰 생각이다. 4일 NC전이 될 수도 있고, 6일 수원 kt전이 될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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