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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오타니, 이도류 완벽 복귀…투수로 4이닝 1실점, 타자로 2안타 1볼넷

작성일: 2021.03.22 06:5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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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에서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모처럼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투타를 함께 소화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석에선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선 4이닝 2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 호투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김하성과 첫 맞대결에선 2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점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투수로 2게임, 타자로 8게임을 나왔다. 그러나 투수와 타자를 같이 소화한 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홈팀 샌디에이고가 속한 내셔널리그 룰을 따른 것이지만, 8번이나 9번이 아닌 리드오프로 출전하면서 이도류로서 복귀를 알렸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블레이크 스넬의 공을 제대로 밀어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다만 마운드에서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빠른 타구가 1루수 앨버트 푸홀스의 옆으로 빠졌고, 이 사이 오그레디는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무실점 투구가 나왔다. 윌 마이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한 뒤 김하성을 만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끌어냈다. 이어 빅토르 카라티니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다시 타석으로 들어선 오타니는 최근 물오른 감각을 이어갔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유인구를 연달아 참아내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데이비드 플레처의 뜬공을 중견수 오그레디가 놓치는 사이 3루를 밟았지만, 1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3루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오타니는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스넬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그레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로 몰렸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크로넨워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주릭슨 프로파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오타니는 4회 윌 마이어스와 김하성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카라티니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리고 5회 타석에서 마크 멜란슨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타구를 뽑아냈다. 2루까지 내달린 오타니는 그러나 착지 과정에서 몸이 살짝 들렸고, 2루수 크로넨워스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태그해 아웃을 만들어냈다.

이후 오타니는 5회 수비를 앞두고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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